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가 24일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3개 종목에 역대 최다 인원인 486명(선수 335명, 임원 151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종합 2위의 성적을 거두며 목표를 달성했다.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차기 개최지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이다.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폐막, 한국 종합 2위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의 폐회식이 지난 24일 오후 6시부터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렸다. 'Anytime, Anywhere(언제, 어디서나)'라는 주제로 열린 폐회식에서는 한국의 소리, 음악, 춤을 소재로 한국 전통문화 중심의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폐회식 피날레에서는 선수단과 자원봉사자 그리고 무용단 모두가 한데 어우러져 인종과 세대를 초월한 우정을 나누며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우리나라는 대회 전 목표로 했던 금메달 57개를 훌쩍 넘은 72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2위를 기록했다. 볼링은 3관왕 2명(김정훈, 배진형)을 비롯한 총 11개의 금메달을 따며 이번 대회 최고 효자 종목이 되었다. 또한 사격의 박진호, 휠체어댄스스포츠의 최문정이 3관왕에 오르며 우리나라에 금메달을 더했다. 우리나라는 1989년 고베아시아·태평양장애인경기대회 이후 두 번째로 금메달 70개를 넘어서며 풍성한 기록을 남겼다. 또한 2002년 부산아시아·태평양장애인경기대회 이후 12년 만에 종합 2위를 탈환했다.

휠체어농구 대회 15년 만에 우승

대회 마지막 날인 지난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휠체어농구 결승전에서 우리나라가 61-50으로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1999년 방콕아시아·태평양장애인경기대회 이후 15년 만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휠체어농구는 이번 대회 구기 종목 중 유일하게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연소 강정은, 금빛 물살 가르다

우리나라 대표팀 최연소 선수인 강정은(16)이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강정은은 S14부문 100m 배영, 200m 혼영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1999년생인 강정은은 2012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주목을 받은 후 올해 처음 태극마크를 단 신예이다.

대한민국 선수단 해단식

지난 25일 오전 10시 인천 구월아시아드선수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해단식이 있었다. 해단식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손진호 사무총장, 황연대 선수촌장, 김락환 선수단장, 김경숙 부단장 및 선수단 70여명이 참석해 대회 종합 2위를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사격 류호경, APC 선수위원 당선

사격 국가대표 출신 류호경이 지난 21일 APC(아시아장애인올림픽위원회) 선수대표 선거에서 최다득표를 기록하며 선수위원으로 당선됐다. 류호경은 총 투표수 684명 중 383표(54.5%)를 획득하며 2위인 이란(155표, 22.6%) 후보자와 압도적인 표 차이를 보였다. 류호경은 앞으로 4년 동안 APC 선수위원으로서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들의 권익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

이모저모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인천에서 개최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다음 달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인천에서 열린다. 시·도 대표선수 5000여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선수들은 29개 경기장 21개 종목에서 경쟁을 벌이게 된다. 올해에는 세종특별자치시를 포함한 총 17개 시·도가 참가하며 학생장애인체육대회가 통합돼 함께 열린다. 개회식은 다음 달 4일 오후 4시 30분부터 남동체육관에서 진행된다.